My Life/대학원생 일기 (2025.03.~ing)

(대학원 생활) 13기 집행부 모임 후 드는 생각

정개 2025. 4. 7. 23:30

 대학원 입학 후 벌써(?) 세번째 글이다.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full name이 길다 길어) 13기 집행부들이 첫 모임을 가졌다. (with 12기 집행부)  대학원에 들어오고 나서 개강총회 이후로 원우들이랑 얘기다운 얘기를 해본 적은 처음이라 각자의 시선에서 지난 한달 간의 대학원 생활이 어땠는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체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자리를 파한 후에 앞으로 대학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집행부로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 우리 대학원의 미래(?) 등등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블로그에 남겨 본다.

1.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의 문제: 타대생/일반인에게 불편한 홈페이지 UI 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불명확한 정보

 우리 기수 유일하게 자교 출신인 나는(게다가 10여년 전에 입학했던 나로서는) 학교 행정에 대한 기대치가 낮았어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다른 원우들과 이야기해보니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나 학교 공식 홈페이지 UI가 타대생/일반인이 접근하기 불편하고, 홈페이지 내에 정보가 즉각 업데이트되지 않아 정보를 얻기 쉽지 않아 입학을 결정하는 데 장애요인이었다는 말을 듣고 나니 아차 싶었다.  특히나 '우수한 역량을 가진 지원자를 놓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  생각해보면 나 역시도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정보만으로는 지원을 결정할 수가 없어 구글에서 정보를 찾았는데, 한분의 블로그( 2020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대학원 신.. : 네이버블로그 )밖에 찾지 못했었다.

(입학하고 나니 개강총회에서 12기 원우님 블로그- 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Yellow cub.. : 네이버블로그 - 도 네이버에서 검색하면 첫번째로 뜬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학교를 다니면서 엄청나게 도움을 받고 있다.)  일단은 12기 원우님처럼 나 역시도 뒤에 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기 위해 블로그에 대학원에 관한 글을 이렇게 열심히 적기 시작했는데 구글, 네이버에 아직 어떤 검색어를 입력해도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관련 내가 쓴 글들이 검색되지 않는 걸 확인하고 더 열심히, 많이 써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래서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거기도 하다.)

2. 원우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과대표로서 으쌰으쌰하기  

 대학원이 처음이라 원래 대학원은 각자 도생하는 건가 싶었다. 그리고 아무래도 대부분이 직장인이다 보니 평일에 수업이 끝나면(우리 대학원은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수업이 개설되어 있고 평일에는 수업이 오후 7시~8시 30분, 오후 8시 35분~ 밤 10시 5분) 늦은 시간이라 과제나 발표 관련해서 이야기하기도 미안해서 보통 비대면으로 하는 편이다 보니 개인적인 얘기를 나누며 친해질 기회가 없었는데 과대표로서 내가 먼저 다가가고 모이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했어야 했는데 소극적이었던 것 같다. 이제 어느정도(?) 대학원 생활에 익숙해졌으니 과대표로서의 활동(?)도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