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3

[우즈벡생활] 현지어, 현지어, 현지어!!

러시아어를 공부하고 있던 나는 기왕이면 중앙아시아에서 봉사하고 싶었다. 중앙아시아 5개국 중에 현재 코이카가 단원을 파견하는 나라는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두 나라뿐인데 사실 민족어의 영향력이 큰 우즈베키스탄보다는 러시아어가 공용어로 사용되는 키르기스스탄이 좀 더 관심이 갔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나는 우즈벡어를 배울 운명이었나 보다. 마침 코이카에 지원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을 무렵 111기 수요 요청 목록에는 키르기스스탄이, 112기 수요 요청 목록에는 우즈베키스탄이 있었는데 111기에 합격할 자신이 없어 면접을 포기하고 112기에 다시 지원했고 이렇게 지금 우즈베키스탄에 와 있으니 말이다. 만약 111기에 우즈베키스탄에 갈 한국어 교육 단원을, 112기에 키르기스스탄에 갈 한국어 교육 단원을 뽑..

[한국어교육] 페르가나 대학교 한국어 어벤저스

부제: Quiz on Korea 예심 준비 타슈켄트에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통역을 도와주시는 교수님께 전화가 왔다. "6월에 한국 대사관에서 10개 대학교 학생들을 모아놓고 퀴즈 대회를 한대요. 대회 이름이 'Quiz on Korea'라고 하네요. 페르가나 대학교에서 4명이 출전할 수 있대요. 그래서 퀴즈 대회에 나갈 4명을 추천해 주셨으면 해요." 이 퀴즈 대회는 뭐지? 하고 구글에 검색해 보니 KBS에서 추석 때 특집 방송으로 외국인들이 나와 한국에 대한 퀴즈를 푸는 프로그램이었다. 여기에 나갈 대표를 나라마다 예심을 거쳐 한 명씩 뽑는 것이었고. 우즈베키스탄의 경우는 한국어학과 및 한국어 강의 수강생에게 한해서 예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한 듯했다. 문제는 한국어로 문제..

[생활정보] 우즈베키스탄에서 핸드폰 사용하기

몇 년 전의 블로그 글을 보면 외국인은 특정 회사의 유심칩만 살 수 있고 그마저도 본사에서 구입해야 했다고 써 있는데 지금은 그정도는 아니고 '거주등록을 한 외국인이라면' 어디서든 개통할 수 있는 것 같다. (확실하지는 않다.) 다만 거주등록을 한 여권으로 유심칩을 무제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고 1인당(한 개의 여권당) 5개까지만 번호를 살 수 있다. 다만 이것이 한 회사당 5개를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통신사 상관 없이 5개의 번호만 살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또 이런 제한이 있는게 외국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인지, 내국인도 이 제한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코이카 단원들은 모두 입국하자마자 담당 코이네이터와 인턴의 도움으로 Beeline 유심칩을 구입하여 개통했다. 우즈베키스탄 통신사..

Travel/Uzbekistan 2017.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