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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의 맛을 살리는 레오폴드 키캡

(베어본) SPM PL87W (스위치) 게이트론 Absolute Zero (키 캡) 레오폴드 스웨디시 영각 FBB 키캡이 두껍게 나오는 편인데 FBB 키캡과 앱솔루트 제로 스위치와의 궁합은 별로였다. 앱솔제의 장점으로들 '먹먹함이 없다'를 많이들 꼽는데, 먹먹함이라는 게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그 먹먹함을 좋아하는 걸까? 나에겐 앱솔루트 제로는 '특색없는' 스위치처럼 느껴졌다. ( 참고로 저소음 스위치 중에는 HMX 목새, 선셋, 카일 딥씨프로리니어, HMX 저소음 사쿠라 v1, TCC 저소음 월백 스위치가 내 취향이다. 바닥압이 45g~50g 정도 무겁고, 리니어와 택타일을 가리지 않고 자극이 센 스위치를 선호한다.)사람들이 좋다고 해서 앱솔루트 제로 스위치를 (그것도 1개당 ..

(동아리) 국궁 동아리 입회

2학기 개강날 법학관에 붙어있는 이 포스터를 보고 며칠 고민 끝에 지원했다. 하늘시에 지원한 이유는 (1) 과녁 스포츠를 해보고 싶었고, (2) 그런데 하늘시에서는 대학원생도 지원이 가능하다고 친절하게 모집공고에 써놓아서 지원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그러나 망설이긴 했다. 대학원생인 내가 지원하면 학부생 친구들이 불편해하지 않을까?) 들어가서 활동한 지 두 달 정도 되었는데 다들 국궁에 진심이라 좋다. 그래서 나이가 많은 건... 그리 문제되지 않는다!! ㅎㅎ 그리고 축하할 소식. 오늘 있었던 2025 동아리인의 밤에서 그간 가등록동아리였던 하늘시가 중앙동아리로 정식 승격되었다고. 이제 우리도 동방이 있다!

(스위치 리뷰) Leobog 회목축 (Graywood axis) v3

처음 몽돌 스위치를 접했을 때는 그야말로 신세계였는데 풀알루 키보드인 Wave75를 사고 나서 설청축과 청죽축을 써보고 나니 몽돌 키보드 타건음이 상대적으로 심심하게 느껴졌다. 이게 플라스틱 하우징의 한계인지 아니면 나에게 몽돌 스위치가 심심하게 느껴지는 건지 궁금해졌다. 그래서 우연히 당근에서 싸게 산 레오보그 회목축 스위치를 개시할 기회다 싶어 SPM Pl87W에 레오보그 회목축 스위치를 체결해보았다. 레오보그 회목축이 독거미에 기본 스위치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어서 SPM PL87W도 플라스틱 하우징이니 잘 맞겠거니 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몽돌이랑 비슷한데 좀더 소리가 더 화려하달까. 무엇보다 타건감이 더 좋게 느껴졌는데 제조사에서 발표한 정보로 보았을 때 반발력의 차이에서 오는 듯했다. SP..

KOICA 코디네이터 모집 관련 3: 면접 준비

이전 글(KOICA 코디네이터 모집 관련 1 : 공고 및 붙임 파일 분석하기) 에서 이야기했듯 적합도 검사에 응하지 않았거나 부적격으로 판정되지 않는 이상, 정량평가+가산점으로 70점 언저리를 채울 수 있다면 갑자기 코디네이터 채용 인원을 대거 감축하지 않는 이상 서류합격은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을 것이다. 서류제출 후 서류 합격자 발표까지 3주 정도 시간이 날텐데 면접 대비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적어본다. KOICA 코디네이터 모집 관련 1 : 공고 및 붙임 파일 분석하기최근에 국제개발협력 활동가들이 있는 오픈 채팅방에 들어갔는데 25년도 하반기 KOICA 코디네이터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이와 관련한 질문이 많이 나오는 걸 보고 내가 아는 정보는 공유하면 좋을blackdogworld.tistory.co..

(키보드리뷰) SPM PL87W 목새 + 레오폴드 스웨디시 키캡

SPM 몽돌이 내 인생 베스트 키보드가 될 거라 생각했던 생각은 2주만에 깨졌다. 몽돌과 하우징은 같은 하우징인데 저소음 리니어 스위치를 탑재하였다고 하니 궁금해서 참을 수 없었다. 공식 홍보글에는 '보글보글한 특유의 타건음'이라고 하는데 이게 보글보글인가.. 키보드 유저들이 말하는 보글보글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보글보글보다는 도각도각에 가까운 것 같다. 저소음인데 도각도각 느낌이 나다니 신기하지 않은가? (아, 빨리 타이핑을 하면 말들이 달리는 소리가 난다. 다그닥다그닥. 그래서 저소음이긴 한데... 절간 같은 사무실에서는 사용하기 힘들지 않을까 싶다.)레오폴드 저소음 적축 키보드랑 비교해도 분명 확연히 다른 타건감을 자랑한다. 레오폴즈 저소음 적축은 말그대로 '서걱서걱'한 키감인데 목새 스..

(키보드 리뷰) SPM PL87W 몽돌 텐키리스 키보드 사용 후기

그동안 사용했던/사모은 키보드들은 몇 년 전에 출시된 모델들(레오폴드 750RBT, 앱코 K515)이었는데 앱코 K515를 시작으로 기계식 키보드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나는 '사고 싶은 키보드가 생기지 않도록 머리에 힘을 주어야만 했다'. 물론 머리에 힘 준 사람 치곤 한 달이란 사이에 많이 샀지만... 머리에 힘을 줘야 한다는 걸 스스로 아는 이유는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결제 버튼을 누르는 사람인 걸 스스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러 독거미니 아우라니 하는 유행하는 키보드에는 눈을 돌리지 않았다. 2024년 12월에 발매된 몽돌도 마찬가지였다. 서론이 쓸데없이 길었다. 어쨌든 SPM PL87W 몽돌이 바로 그런 키보드였다.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실행에 옮기게 한 키보드...

(스위치 테스터) Kailh 스위치 테스터

기계식 키보드라는 세상에 빠지고 나서 하나둘 주워듣는 것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리고 내 통장도 조금씩 가벼워지고 있..다...어쨌든 오늘은 스위치 테스터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스위치 테스터는 말그대로 '스위치를 테스트 해볼 수 있도록 여러 개의 스위치를 한 데 모아놓은 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는 알리에서 9,000원에 구입하였다. 이날 알리에서 스위치 테스터를 2개 구입했는데 카일 스위치 테스터는 그나마 위에 씌울 수 있도록 불투명한 키캡을 잔뜩 주었는데, 다른 스위치 테스터는 키캡도 없이 그냥 줬다(그리고 나중에 리뷰하겠지만 테스터기에 들어있는 스위치의 종류도 안 써줘서 스스로 찾아야 한다.). 24개의 스위치 구성은 아래 표와 같다. 표는 제품 정보란에 공개되어 있으나 각 스위치에 대한..

내가 개발협력을 하는 이유

요즘 ODA YP 지원을 하려고 준비하며 다시금 내가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된다. KOICA에서는 성과관리니 뭐니라는 거창한 문구로 개발협력을 바라보지만, 그냥 나한테 개발협력은 '그 사람이 처한 환경이, 그 지역이, 그 국가가 더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때로는 내가 하는 활동이 당장은 가시성이 안 보일 수도 있지만 10년의 시간을 지나고 보면 내가 했던 활동이 마중물이 되어 한 사람의 인생이 변하는 데 일정 부분을 차지 했다는 거에 내가 하는 일의 보람을 느낀다. 예전에는 나를 '개발협력 활동가'로 소개하기가 (내가 그럴만한 깜냥과 경력이 되는 사람인가 싶어서) 부끄러웠는데 5년을 꽉 채웠고 국제개발협력학 전공으로 대학원에서 공부도 하고 있으니 이제는 나 스스로 '개발..

(대학원 생활) 종강모임

부제: 네이버에 1페이지에 블로그 글 노출!어제(7/3) 국제개발협력학과 박준 학과장 교수님을 모시고 12기&13기 종강 모임을 했다. 아, 국제개발협력학과는 2024년부터 모집했기에 12기가 국협 1기, 13기가 국협 2기로, 학과장 교수님께서 좋은 학과를 만들기 위해 많이 애를 쓰고 계신다는 걸 평소에도 느꼈지만, 어제 모임을 통해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원우들도 자신들의 개인 블로그를 통해, 13기 원우회는 대학원 네이버 카페를 통해 대학원 홍보를 하고 재학생 및 미래의 후배들에게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말씀드렸다. 그런 이야기를 나누던 중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으로 네이버에 검색하였을 때 상단에 공식 홈페이지가 노출되지 않는다는 이야기가 나와 정말 그런지 확인해보니..

KOICA 코디네이터 모집 관련 2: 국가 지망 및 배정

1.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국가를 1지망으로 쓸 것 코디네이터 지원 시 지망 수요 5개를 필수적으로 입력하도록 되어 있다. 서류 및 면접전형 시 1번 지망 기준으로 심사하기 때문에 1지망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오카방을 보니 코디 경쟁률이 낮은 국가를 묻던데, 서류전형 3배수는 국가별 할당인원의 3배수를 의미하는 게 아닌 총 선발인원의 3배수를 의미한다고 생각한다.(사실 왜 이렇게 생각하는지도 의문이긴하다.) 실제로 모집공고문에 보면 '최종합격 순위 및 국별 우대 조건등을 고려하여 국가 배정'을 한다고 적혀 있다. 비인기 국가를 1지망으로 쓰는 것보다 내가 정말 가고 싶은 국가를 1지망으로 쓰는 게 오히려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 생각한다. 적어도 내가 그 국가 혹은 그 직무를 1지망으로 썼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