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정개월드 77

(기계식 키보드) 구입한 지 2년이 지나서 쓰는 앱코 TW1867 후기

2022년 12월 쯤 구입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은 쿠팡에서 9만원에 살 수 있는데 정확히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 당시에 12만원 정도 주고 샀던 것 같다. 사실 원래는 앱코 TW1867을 사려던 것은 아니었다. 사고 싶은 키보드는 따로 있었다. 네이버 스토어 가격 89만원, 와디즈 펀딩가 58만 5천원에 빛나는 파인데이 키보드 3.0 알루미늄 에디션이 사고 싶었다. 89만원에비하면 58만 5천원은 완전 저렴한 가격인데 당시에는 58만 5천원도 손 떨리는 가격이라 차마 내 생애 첫 기계식 키보드를 사는 데 거의 60만원이라는 거금을 쓸 수가 없어 비슷한 모양의 TW1867을 샀다. 생애 첫 기계식 키보드라 처음에는 너무 좋았지만... 세 개의 키보드를 써본 지금은 나에게능 아쉬운 제품으로 느껴진다. ..

Review/Etc 2025.06.06

(기계식 키보드) 시이닷 화이트 단청 유선 LED 기계식 키보드 후기

국립 중앙박물관 굿즈 키보드, 단청 키보드로 유명한 '시이닷 단청 유선 LED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하였다. 나의 두 번째 기계식 키보드. 사실 기계식 키보드가 이미 있는데 또 하나를 사도 될까 싶었지만, '(나는 노트북을 쓰지만) 유선이고, (나는 평소에 텐키는 안쓰지만) 104키 키보드는 없으니까, 그리고 전에 쓰던 키보드는 청축이어서 2인실 기숙사에서 쓰기엔 룸메한테 미안하다'는 등 갖가지 이유를 들어 구입을 결정하였다. (적축, 갈축, 청축 중에 갈축으로 골랐다.) (아, 무선 키보드 완제품도 팔았었는데 내가 구매하는 시점 당시에는 무선 완제품은 품절이어서 유선을 살 수밖에 없었다.) 시이닷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하였고 화이트 단청, 교태전 단청, 모노 단청, 블랙 단청 4가지 종류가 있었으나 내..

Review/Etc 2025.06.02

읽은 책 기록하기

*2025년*1.『 아프리카의 독립과 민주화 』 . 송치중. 주니어김영사2.『 얄타의 딸들 』 . 캐서린 그레이스 카츠, 허승철 옮김. 책과함께3.『규정과 지배: 원주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마흐무드 맘다니, 최대희 옮김. 창비4. 『성수기도 없는데 비수기라니 』.김택수, 지구불시착5. 『청년 도배사 이야기 』.배윤슬, 궁리6. 『소중한 사람을 위해 우울증을 공부합니다』.최의종, Radio book

(대학원 생활) 대학원생 명함 제작

석사과정생이 명함을 만든다고요? 네, 제가 만듭니다.블로그에 몇 번 썼지만 우리 대학원은 대부분의 원우님들이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신다. 대부분이 건설, 설계, 환경, 개발협력 등 관련 업계에 종사하시다 보니 처음 인사를 나눌 때 명함을 교환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때 나는 드릴 게 없어 민망하기도 하고 내 연락처를 드릴 수 없어 불편하기도 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 경력이 쌓이고 나면 프리랜서로 살고 싶었다. 명함도 프리랜서가 되면 파야지 생각은 해두고 있었는데 그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어 명함을 제작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2학기부터는 나도 PAO로 해외에 파견 나가거나 아니면 국내에서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을 다니려고 했는데 학교를 다니다보니 학업에 전념하며 ..

(대학원 생활) 13기 집행부 모임 후 드는 생각

대학원 입학 후 벌써(?) 세번째 글이다.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full name이 길다 길어) 13기 집행부들이 첫 모임을 가졌다. (with 12기 집행부)  대학원에 들어오고 나서 개강총회 이후로 원우들이랑 얘기다운 얘기를 해본 적은 처음이라 각자의 시선에서 지난 한달 간의 대학원 생활이 어땠는지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대체로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고, 자리를 파한 후에 앞으로 대학원생활을 어떻게 해야 할지, 집행부로서 어떻게 일(?)해야 할지, 우리 대학원의 미래(?) 등등을 생각하게 되었는데 블로그에 남겨 본다.1. 대학원 공식 홈페이지의 문제: 타대생/일반인에게 불편한 홈페이지 UI 와 업데이트가 되지 않아 불명확한 정보  우리 기수 유일하게 자교 출신인 나는(게다가..

서울시립대 국제도시과학대학원 국제개발협력학과 1학년 1학기 수강신청

다른 동기 원우님들은 수강신청이 어렵지 않으셨는지 궁금하다.  1주 차 수강 정정기간에 잘못 신청한 강의들을 바로 잡긴 했지만 후배 원우님들은 내가 겪었던 좌충우돌 시간을 줄일 수 있으면 해서 몇 자 적어본다.1. 논문트랙 & 비논문트랙 정하기 논문학위의 경우 최소 이수학점이 24학점이고, 비논문학위의 경우 최소 이수학점이 33학점이기 때문에 (4학기 내에 졸업을 할 계획이 있다면) 본인이 논문트랙을 밟을지, 비논문트랙을 밟을지 정하고 비논문 트랙을 생각하는 경우 1학기부터 8학점 이상 강의를 신청하는 것이 좋다. 물론 당장 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강의를 듣다 보면 생각이 바뀌기도 하니. 나는 비논문 트랙을 염두에 두고 진학하였는데 강의를 들으면서 점점 흔들리고 있긴 하다. 2. 공통필수 & 전공필수 확..

[대학원] 서울시립대학교 국제도시과학전문대학원 입학

'개발협력' 탭에 대학원 이야기를 가장 먼저 올릴 줄은 몰랐는데 봉사단원이나 코디네이터에 관한 이야기는 이미 시간이 흘렀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될 때 차차 올리고  당분간은 대학원에 관한 포스팅을 올리려고 한다. KOICA 봉사단원으로 2년, 중앙아시아 지역 코디네이터로 3년  근무하면서 계속 개발협력 분야에 있으려면 석사 학위를 취득할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으나 선뜻 어느 학교, 어느 대학원을 진학해야 할지 결정하지 못했다. 그러다 정말 우연히 일을 하다 위의 공고를 보게 되었고 보통 다른 학교는 국제 대학원 안에 국제개발협력학과가 설치되어 있는데 특이하게도 국제‘도시’과학 대학원 안에 소속되어 있다는 점이 끌려 유튜브에 공개되어 있는 입학설명회 영상과 대학원장님의 인터뷰 기사를 찾아보고 지원을 결심했..

2018.01.30.~2018.02.04.

안전교육 + 비자 연장 때문에 타슈켄트에 다녀왔다. 30일 자정이 다 돼서 유숙소에 도착했고, 2월 4일 아침 비행기를 타고 페르가나에 돌아왔으니 실제로 타슈켄트에 있던 기간은 나흘. 3일만에 비자가 나올 줄 누가 알았겠나?! 그래도 보고 싶은 사람들을 충분히 만날 수 있었던 나흘이었다. (설명) 예전에 쓰던 공책을 찾다가 우연히 단원 2년차 때 적은 일기장을 찾았다. 내가 이런 내용을 썼구나 싶어서 웃긴데, 이것도 기록이니 블로그에 나마 뒤늦게 기록한다. 단원 때 나는 비자가 더 늦게 나오기를 기대했던 모양이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카자흐스탄 쉼켄트 가기

부제: 스타벅스 커피 마시러 왕복 6시간 우즈베키스탄엔 스타벅스가 없다.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시지도 않지만 그래도 자의로 마시지 않는 것과 타의에 의해 마시지 못하는 것은 다른 법. 그러다 여성의 날(3/8)이 금요일이라 금,토,일 쉬는데 이대로 집에만 있기 아쉽다는 마음과 스타벅스에서 책을 읽으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이 합쳐져 카자흐스탄 쉼켄트에 당일치기로 다녀왔다. 이미 타슈켄트에서 쉼켄트 가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한 사람들이 많지만(아 많다곤 할 수 없나?) 최신 정보를 갈구하는 나같은 사람들을 위하여, 그리고 내 나름대로 기록을 남기는 데 의미가 있으니 그날의 여정을 적어본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카자흐스탄 쉼켄트까지 가는 방법엔 ① 자차로 이동하기, ② 버스, ③ 기차, ④ ..

Travel/Kazakhstan 2024.03.22

2기 시작

남과 비교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아니 내가 맞다고 생각하는 방식대로 밀고 나가기로 했다. 물론, 2기 실강을 나가다 보면 결국 조바심 나고 남과 비교하다가 내 자신이 무너질 거 같지만ㅜㅜ 2기 진도 따라가려고 최대한 노력을 하되, 혹여 따라가지 못하더라도 내 자신을 깎아 내리며 포기하지 않겠다고 독서실에서 집에 오는 길에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