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렇게 좋은 책을 이제야 발견하다니! 활동물품으로 사놓고 한번도 펼쳐볼 생각을 안하고 있었다. 한번이라도 펼쳐 봤다면... 수업 준비할 때 사전 찾고 고민하는 시간이 반으로 줄었을 텐데. 새로운 어휘를 설명하거나 학생들의 글을 첨삭해줄 때 두 개의 유의어가 같냐고 묻거나 유의어를 틀리게 사용했을 때 한국어 선생님들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를 테면 ‘아쉽다’를 설명하면 학생들은 “‘섭섭하다’, ‘서운하다’랑 같아요?”라고 질문한다. ‘부끄럽다’와 ‘창피하다’, ‘참석하다’, ‘참가하다’, ‘참여하다’, ‘길’, ‘거리’, ‘도로’ 등도 정말 설명하기가 까다로웠다. 분명 느낌상 다르다는 건 알겠는데 국어사전을 찾아봐도 명확한 차이를 모르겠어서 난감했었다. 토픽 5,6급 학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