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방송영상이 갑자기 오늘 내 유튜브 알고리즘에 떠서 보게 되었는데, 보면서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눈 꽤나 내가 평범한 삶을 살아왔다 생각했는데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깨달았다. 내가 평범한 삶을 산 건 대학 들어가기 전까지고 20대부터의 나는 한국인들이 생각하는 어떤 ‘보통의 범주’에서는 많이 비껴난 삶을 살았다는 걸. 다소 늦은 대학 졸업, 2년의 해외봉사, 그리고 다시 2년의 해외에서 계약직으로 근무. 그리고 30대의 나이에 시작한 수험생활.
누가봐도 엘리트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동생과 주변 친구들을 보며 조바심 내고 좌절했던 1년이었다. 근데 민경언니가 나온 유퀴즈 영상을 보며 불안감은 내려놓고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며 나의 때가 올 때까지 기다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마흔 얼마 안 남았다. 그전에 터질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