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포스팅에서 작성하겠지만 며칠 전 김에스더 강사님 합격자 설명회에 다녀왔다. 노무사 시험 진입 연령이 엄청 낮아진 건 알고 있었다만 평소에는 크게 못 느꼈는데(딱히 타인을 신경쓰지 않는 내 성격 탓도 있고, 장기간의 해외 생활도 영향이 있을 것이다), 합격자 설명회에서 나는 뼈저리게 느꼈다. 나 정말 나이 많구나? 그날 발표한 합격 노무사님의… 한 75프로가 20대 초중반이었던 것 같다. 정확히 적어놓은 것은 아니라 틀릴 수도 있지만.. 앞자리가 2인 분이 대부분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단순히 태어난 연도 때문에 주눅이 들거나 내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한 건 아니었고, 합격자 분들이 어떻게 공부했는지, 공부방법론에 대해 설명할 때 느꼈다. 마인드맵을 나는 노트에 연필로 그리는데, 그분들은 아이패드에 (그것도 엄청 예쁘게) 그리며 공부했더라. 나도 그렇게 하고 싶어 집에 와서 youtube에 검색해봤지만 내가 원하는 ‘예쁘게 손글씨로 마인드맵 그리는 방법’은 찾을 수 없었다. ㅎ.
아무튼 나이 타령을 하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어쩌다 보니 글의 시작이 이상해졌다. 아무튼 다시 시험을 준비하면서 기존에 했던 방법을 완전 버려야겠다고 생각했고, 그중에 하나가 바로 내가 (익숙하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했던 수험물품을 활용해보자는 거였다. 아마 이번 포스팅은 내가 앞으로 여덟 달동안 사서 써보고 좋았던 물건에 대한 내 감상을 쓰는 포스팅이 되지 않을까 싶다.
1. 블루투스 키보드 (로지텍 K380)
그렇다. 다른 이들에겐 일상물품을 나는 수험공부를 시작하고 나서야 구입했다. 사실 초시생일 때 거의 국민 블루투스 키보드라 할 수 있는 로지텍 K380을 사놓고서 거의 활용을 안 했었는데(공부를 열심히 안 해서 손목이 나갈 일이 없었달까…….), 이번에 합격자 설명회에서 ‘손목을 지키며 현출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키보드 사용이 불가피하다’는 교훈을 얻었고 1기부터는 K380과 친하게 지내야겠다 다짐했다.
(올해 생일선물로 친구들이 앱코사의 TW1867을 선물해줘서 집에서 청축 키보드의 경쾌한 타건음을 느끼며 이 블로그를 쓰고 있다. 기계식 키보드의 특성상 절대 독서실에서는 쓸 수 없겠지만 오히려 잘 된 것 같다. 앞으로 나에게 여유있는 주말이 얼마나 있을진 모르겠지만 카페에서 블로그 쓸 때 TW1867로 써야지. 근데 이거… 키가 위로 솟아 있어서 그런가 손목이 꽤나 아프다. 쩝. 내가 요령이 없는 건지, 이 제품의 단점이 이건지. 아무튼 TW1867 사용 리뷰는 내년 9월에 시험 끝나고 써야지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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