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페르가나는 (평야 지대라서) 우즈베키스탄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이지만 관광할 곳이 별로 없어 단원들이 잘 놀러 오려고 하지 않는 곳이다. 그나마 친한 동기들은 ‘의리’ 때문에 놀러 오는데, 와서 우리 집에만 며칠을 머무를 수가 없으니 콧바람 쐴 겸 데리고 가는 곳이 바로 페르가나 시에서 50km 떨어진 리쉬톤(Rishton, риштон)이다.
<페르가나에서 리쉬톤 가는 방법>
페르가나에서 리쉬톤까지는 버스로 갈 수도 있고 택시로 갈 수도 있는데 택시가 약간 더 비싸나 더 빠르고 편하다. 페르가나 시장 부근에 안디잔, 코칸드, 리쉬톤에 가는 합승택시 정거장이 있다.
리쉬톤 삐딱 위치
합승택시 정거장을 현지인들은 ‘삐딱’이라고 부르니 잘 못 찾겠으면 지나가는 사람들을 붙잡고 리쉬톤 삐딱이 어디냐고 물어보면 된다. 2018년 9월 현재 택시 요금은 한 자리당 5000숨에서 7000숨 사이. 합승택시 가격은 주말이냐 평일이냐, 날씨가 맑으냐 궂으냐, 낮이냐 밤이냐에 따라 가격이 요동치는데 페르가나에서 출발할 때는 기사들이 보통 7000숨부터 부르고 리쉬톤에서 돌아올 때는 5000숨부터 부른다. 택시로 40분 정도 걸리는데 합승택시는 손님이 다 차기 전까지는 웬만해선 출발을 안 하려고 하므로 시간이 빠듯하거나 뒷자리에 세 명이 낑겨서 타는 게 싫다면 4자리 가격을 다 내고 차 한 대를 빌리는 것도 방법이다.
<추천 도자기 가게- Rustam aka uyi (루스탐 아저씨 집)>
리쉬톤에서 가장 유명한 도자기 장인인 Rustam Usmanov 집은 리쉬톤 택시 기사들이라면 모두 잘 알고 있으니 “루스캄 아캬 우이갸(Rustam aka uyiga)”라고 말하면 위의 사진 속 집 앞에 내려줄 것이다. Rustam usmanov 집(가게)은 론니 플래닛에도 소개되어 있고 우즈벡 현지 여행사 홈페이지에 리쉬톤애서 딱 한 가게를 가야 한다고 하면 열이면 열 사람 모두 이곳을 추천할 것이다. 선물이나 기념품으로 도자기를 살 계획이 있다면 이곳에서 살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다른 곳보다 값이 좀 나가는 편이지만 완성도가 다르다.
정교함이 돋보이는 루스탐 씨의 도자기
도자기를 살 계획이 없더라도 기왕 리쉬톤에 왔다면 루스탐씨 가게에 들려볼 것을 추천한다.
체크아웃
Rustan aka uyi
관광지
http://ge0.me/kz4Zs1JxRs/Rustan_aka_uyi
ge0://kz4Zs1JxRs/Rustan_aka_u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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