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소파에서 눈을 뜬다. 어제 소파에 누워서 카톡을 하다가 잠이 들었나 보다. 이런, 오늘은 4빠라나 있는 날인데. 급하게 아이들에게 나눠 줄 유인물을 인쇄할 준비를 한다. 8시. 프린트를 하는데 한 시간이나 걸렸다. 역사학과 학생들에게 줄 프린트 5장, 초급 2반 학생들에게 줄 프린트 23장, 초급 1반 학생들에게 줄 프린트 35장을 인쇄한다. 출석부에 올라와 있는 이름은 더 많지만 몇 번 당한 뒤로 조금만 복사를 한다. 제발 복사한 만큼 학생들이 왔으면 좋겠는데....... 선임이 나눠 준 잉크로 과연 몇 달이나 버틸 수 있을까. 10시 20분. 이런! 오늘도 수업 준비를 하다 보니 늦었다. 결국 걸어서 20분 걸리는 거리를 택시를 탄다. 29분에 택시가 도착했다. 원래 콜택시 기본 요금은 250..